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최근 상승세가 스코티시 오픈까지 이어졌다. 임성재는 5월 이후 네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 홀(파4) 칩 인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에도 8~10번 홀,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다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이 코스는 지난 2년 동안 너무 어려워서 자신이 없었다. 첫 홀에서 보기를 했고, 예전 기억처럼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두 번째 홀 칩 인 버디가 분위기를 바꿨다. 다행히 바람이 없어서 세컨드 샷과 퍼트가 어렵지 않았다. 날씨가 도와줬다"고 말했다.
안병훈도 5언더파 공동 8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시우가 2언더파 공동 58위, 김주형이 1언더파 공동 7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4오버파 공동 151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으로는 이정환이 3언더파 공동 34위, 박상현이 1언더파 공동 77위, 함정우가 1오버파 공동 117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US오픈 준우승 후 처음 대회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