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안방에서 치르는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가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회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는 최근 "성공적인 제17회 안성세계선수권대회 개최와 참가국에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홍보단이 파견됐다"고 밝혔다. 홍보단은 협회 이현택 부회장이 단장을 맡았고, 경기도 수원시청과 대구시체육회 소속 남자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단은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유소년, 생활 체육 동호인, 엘리트 선수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재능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또 홍보단은 체코 협회장에 라켓과 경기 공을 지원했고, 이어 홍보단은 5일부터 열린 폴란드컵에도 출전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협회 주인식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수원시청 선수를 포함해 6명의 홍보, 시연단이 파견됐다.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11년 만에 홍보단이 파견됐는데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10명의 협회 대표도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올림피아 호텔에서는 안성세계선수권대회 초청장 전달, 용품 지원, 종목과 기술 영상 소개, 테니스와 비교 등 홍보 세미나가 진행됐다. 임교성 감독과 정영만, 김형근 등 수원시청 선수단은 4개국 임원과 카자흐스탄 테니스 선수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과 친선 경기를 소화했다.
홍보단은 카자흐스탄 협회장과 면담에서 2026년부터 카자흐스탄컵 국제 대회 개최에 대한 한국의 협력과 내년 세미나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경기도 안성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