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가 넘는 물 폭탄을 맞은 충남 서천군이 대대적인 긴급 복구에 나섰다.
주말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됨에 따라 대대적인 재난 대응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11일 서천군에 따르면 비인면 성내리 등에서 장비 81대를 동원해 자율방재단과 군부대 등 봉사자 600여 명이 대대적인 복구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폭우 응급복구대책 TF팀'도 가동한다. 부군수를 재난본부장으로 하고 총괄대응팀과 재난홍보팀, 재난예산팀, 자원봉사팀, 감염병대응팀, 에너지복구팀, 장비지원팀, 환경정비팀 등 12개 팀을 꾸렸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주하며 응급 복구가 끝날 때까지 긴급 복구 장비 지원과 긴급 예산 지원, 자원봉사자 관리, 감염병 예방, 재난 현장 환경 정비 등을 하게 된다.
군은 10일과 11일 연이어 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와 장동혁 국회의원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기도 했다.
군은 공공시설 4건(6261만 원)과 침수·토사 유실 등 피해 신고 354건, 동백대교 램프 구간 등 도로 통제 18곳, 농작물 침수 4453.4㏊ 등의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