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임신부를 위해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임신부의 이동 편의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만원의 교통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임신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신부들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여 모성과 태아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신부 759명이 지원을 받았다.
또 최근 증가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지난해부터는 교통비 지원 금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했다.
신청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임신 20주 이상부터 출산 전까지 임신부이며, 1인 1회에 한해 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은 임신부가 시보건소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비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임부 수첩(20주 이상 기록 및 초음파사진 구비), 통장 사본이다.
이향 출생보건과장은 "임신부를 돕기 위해 교통비 지원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산부를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신부 산전 무료검진, 임신부 영양제 무료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7월부터 고령 임부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엄마와 아기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