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10일 제323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 부산시의회는 조례안 30건, 동의안 5건, 의견 청취안 1건 등 안건 36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2024년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 사업 예산 집행 상황 보고'를 듣는다.
회기 첫날 오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부산시의회는 제9대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3명을 선임했다.
선임된 위원은 김형철·이승우·김효정·박철중·문영미·서국보·박진수·이복조·임말숙·이승연·전원석·김창석·정태숙 의원이며, 이들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의원 4명이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질의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한다.
구체적으로는 정채숙(비례대표·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시 성인지예산과 여성친화도시 정책 등을 질의하며, 서지연(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남구 이기대 공동주택 개발 관련 사항을 짚는다는 계획이다.
김창석(사상2·국민의힘) 의원은 엄궁농산물시장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문제와 공유재산 관리 행정 등에 대해 질문하며, 배영숙(부산진4·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현황과 BRT 버스정류장 개선점 등을 물을 예정이다.
13일부터 23일까지 의원들은 각 상임위에서 소관 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듣고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며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예비 심사한다.
2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음 회기인 제324회 임시회는 다음 달 27일부터 9월 9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