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배우 정우성과 이성민, 남동협 감독이 참석한 '핸섬한 GV' 1탄은 '핸섬가이즈'를 향한 정우성의 감탄으로 시작했다.
정우성은 "골때리는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진짜 골때리더라"라며 영화를 본 생생한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핸섬가이즈'의 코미디 장르로서 가진 매력을 이야기하면서 "어떠한 타협도 없는 용기 있는 영화였다. 정말 뻔뻔하고 웃음에 대한 확신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이성민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재필은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의 멧돼지 사냥꾼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잡았다"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바람에 남동협 감독은 "만약 2편이 만들어진다면, 재필과 상구가 미래나 과거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 넘치는 상상을 전했다.
송중기는 "'핸섬가이즈'가 많은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라며 "'황혼에서 새벽까지' '나 홀로 집에' '덤 앤 더머' 같이 다양한 영화가 생각났다. 배우들끼리 굉장히 즐기면서 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현장이 즐거웠던 게 눈에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장 재미있게 본 장면에 대해 송중기는 "최고의 장면은 이성민이 공승연을 물에서 들고나올 때 털리지도 않는 짧은 머리를 터는 연기였다.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제일 재미있는 장면으로 김 신부(우현)의 등장을 꼽았다. 그는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은 우현 선배님이 기절해서 연기하실 때 웃음이 터져서 NG를 몇 번 냈다"라며 말하는 순간에도 계속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뿐만 아니라 이성민은 "만약 2편을 만든다면 재필과 상구 틈에 정우성, 송중기 같은 사람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그저 빛 박지환"(배우 한소희) "선배님 파이팅 극장으로 오세용"(배우 김설현) "이희준이 이희준 했다…랄까요. 선배님… 숨겨둔 얼굴이 얼마나 많으신 거예요"(배우 김세정) "극장 관객이 하나 되는 기분 이 정도는 처음이다 짜릿해"(배우 전소니) "아 너무 웃기넼ㅋㅋ 대박 나세요"(배우 이동욱) 등 SNS 인증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