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2위 LG가 후반기 첫 3연전인 1위 KIA와 홈 시리즈에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
LG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와 주중 홈 3연전에 특별한 시구 행사를 연다. 1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다.
9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의 캐릭터 '에이전트 미니언'이 시구를 맡는다. '슈퍼배드'는 전작인 '슈퍼배드3' 이후 오는 24일 7년 만에 개봉하는 네번째 시리즈 '슈퍼배드4'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일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시구를 던진다. 최현우는 "11년 만에 다시 한번 LG트윈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면서 승리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통합 우승을 일구어 LG 왕조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날이 오길 응원하겠다"면서 "양 팀 모두 다치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현우는 지난 2013년 8월 16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공을 사라지게 만드는 시구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11일에는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이주영이 승리 기원 시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주영은 국가대표 태권도 품새 선수로서 2018, 2020, 2022년 세계 1위에 올랐고, 출전한 대회에서 개인전 전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주영은 "평생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야구는 멀리서만 응원하고 즐겼는데 첫 시구를 해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조금 부끄럽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만큼 시구도 응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이외에도 이번 3연전에서 '올스타 에디션 포토카드'를 운영한다. 11일에는 회원의 날을 맞아 마킹과 콜라보 상품 등을 제외한 상품 20%를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