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황리단길 내 300여곳의 상가 화장실을 전면 개방한다.
경주시는 지난 달 황남시장 번영회, 황리단길 상가번영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전체 상가 500여곳 중 60%인 300곳의 상가들이 방문객 요구에 따라 화장실 사용을 허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리단길은 지난해 1300만 명이 방문한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지만, 공용화장실은 크게 부족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 밖에 시는 황리단길 쓰레기통 추가 설치와 청소인원 추가 배치, 인도정비 등의 환경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황리단길 상가 화장실이 개방되면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황리단길을 즐길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