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해 닷새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곳에 있는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연다.
이어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사령부는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규모와 군사적 중요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받는다. 주한 미군도 여기에 배속돼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기존 태평양사령부에서 2018년 인태사령부로의 개편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방문이고, 태평양사령부 시기를 더하면 29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 결속을 과시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간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이번 방미의 핵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