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도입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의 퇴직급여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와 소속 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2022년 도입된 제도다.
가입하는 사업주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3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2412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공단에 납입해야 할 수수료도 4년간 면제받는다.
올해부터는 퇴직급여 충당금의 10%를 3년간 추가 적립해주는 지원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현재 1만 8천여 개 사업장에서 8만여 명이 가입했고, 적립금 누적수입은 약 7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수익률도 6.97%를 기록했다.
2022년말 기준으로 공단에 가입한 계약형 퇴직연금 사업장 수는 9만 2192곳. 전체 퇴직연금사업장 수 42만 7757곳의 21.5%에 이른다.
젊은 세대와 소상공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뱅크는 '돈이 되는 이야기' 콘텐츠 등 자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푸른씨앗'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상에도 '푸른씨앗'을 반영할 방침이다.
양측은 앞으로 푸른씨앗 가입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입확산과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