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리베이트' 고발 교수 비난한 의사 3명 조사

2020년 전공의 리베이트 고발한 대학 교수에
'내부 고발자'라고 비난하고, 허위 사실 적시해

연합뉴스

경찰이 전공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고발했던 대학교수를 비난하는 게시글 등을 온라인에 작성한 혐의로 의사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번 달 초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의사 3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A 교수를 '내부 고발자'라며 비난하고, 허위 사실을 적시해 A 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 교수는 2020년 전공의들이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 비타민을 환자들에게 권유한 대가로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고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수가 지난 3월 25일 이런 글을 작성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관련 수사가 착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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