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원작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가 오는 7일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 '신의 탑: 왕자의 귀한'이 오는 7일 밤 11시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플러스에서 자막판과 더빙판이 선공개되고 1시간 뒤 12시부터 OTT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왓챠, 웨이브, 라프텔에서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상파 TOKYO MX와 BS닛테레를 비롯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훌루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을 통해 동일한 시간대(현지시간 기준)에 공개된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크런치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 1기가 밤하늘을 쫓는 소녀 '라헬'과 한 번도 태양을 본 적 없던 소년 '밤'이 탑 꼭대기에 오르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신의 탑으로 떠나며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을 다뤘다면, 2기는 소년 '밤'이 유일한 친구였던 '라헬'을 되찾기 위해 광대한 탑에서 최종 시험을 마치고 6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 엔서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일본 인기 성우 이치카와 타이치, 우치다 유우마 등을 캐스팅했다. 한국 더빙판에는 성우 김명준, 최승훈, 윤아영 등이 참여했다.
원작 웹툰 '신의 탑'(글·그림: SIU)은 네이버웹툰 도전만화를 통해 공개됐다. 2010년부터 연재 중인 대표 판타지 웹툰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53억 뷰에 이른다. 탄탄한 독자 팬덤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단행본, 굿즈 등으로 만들어졌다.
네이버웹툰 노승연 글로벌 IP 사업 실장은 "신의 탑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웹툰계의 레전드 같은 작품"이라며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웹툰에서 탄생한 한국 IP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