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선수단에 이동식 스마트 TV 50대를 지급했다.
한화 구단은 4일 "김승연 회장이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방문해 선수단 전력 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 TV'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TV 가격은 약 100만 원으로 총지원 규모는 5000만 원에 달한다.
선수마다 지급된 TV는 전력 분석과 개인 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은 "실시간 전력 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 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지 구단의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에 접속해 상대 팀 전력 분석은 물론, 상세한 개인 훈련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의 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5번째다. 앞서 김 회장은 3월 29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6월 7일 NC 다이노스전, 6월 14일 SSG 랜더스전에 홈 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는 3일까지 35승 44패 2무의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가을 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4.5경기에 불과해, 후반기 성적에 따라 포스트 시즌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