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달 29일 후정해수욕장에서 '2024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NO 플라스틱, 댕댕이와 함께 치우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 함께 해양쓰레기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역 자원봉사단체 회원과 반려견 가족 봉사단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해수욕장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치웠다.
수거된 쓰레기 중 일부는 곧바로 새로운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장에서 소독한 페트병은 '친환경 주방세제통'으로, 페트병 뚜껑은 '열쇠고리'로, 유리병은 '목걸이'로 각각 재탄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반려견 에티켓 캠페인 등 각종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손병복 군수는 "깨끗한 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 자원봉사자와 환경 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