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쪼개기 후원' 의혹 태영호 전 의원 소환

지난해 5월 고발장 접수 1년 2개월 만에 조사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황진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쪼개기 후원금' 의혹을 받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3일 소환했다. 지난해 5월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박석일 부장검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태 전 의원을 소환했다.

태 전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후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된 기초의원에게 정치 후원금 상한선인 500만원 이하로 쪼개기 후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해 5월 태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태 전 의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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