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개봉하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탈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첫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객석에 앉아 있는 구교환에게 하트를 날리며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낸 후 마침내 이루어진 만남이다.
내일을 위해 탈주하는 북한 병사 규남 역의 이제훈과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의 구교환은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을 통해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종필 감독은 '탈주'를 통해 단순히 귀순 병사의 탈북기가 아닌, 자신의 열망하는 바를 위해 어디론가 탈주하고자 하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욕망을 그리고자 했다.
이러한 이종필 감독의 연출 의도는 "내 갈 길 내가 정했습니다"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라는 규남의 대사를 통해 명확하고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내일이 분명한 규남의 탈주는 더 나은 미래의 삶을 꿈꾸는 모두에게 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