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평화' 메시지 전한다

방탄소년단 진. 박종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진이 7월 27일 개최되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라고 3일 오전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진은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전망이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성화 봉송은 지난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됐다. 개최 당일인 오는 7월 26일까지 프랑스의 64개 지역을 이동할 예정이다. 진을 포함한 성화 봉송 주자들은 개최국을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를 순회한다.

진은 2013년 데뷔한 후 다양한 신기록을 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다. 방탄소년단은 '고민보다 고(Go)' '낫 투데이'(Not Today) '상남자'(Boy In Luv) '마이크 드롭'(MIC Drop) '아임 파인'(I'm Fine) '아이 니드 유'(I NEED U)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디엔에이'(DNA) '불타오르네'(FIRE) '아이돌'(IDOL) '봄날' '온'(ON)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쥔 최초의 한국 가수다. 2020년에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에도 '버터'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선정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무이하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 유엔(UN)에서 두 차례 연설하고, 지난 2017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진은 2022년 10월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했고 그해 12월 입대해 지난달 전역했다. 현재 신곡 준비 중인 진은 '푹 쉬면 다행이야' 등 예능으로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현지 시간)까지 열린다. 206개국 1만 500명이 참가해 32개 종목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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