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해와 인천 양 공항에서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을 오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주 2회(수·토) 일정으로, 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을 오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주 2회(화·금) 일정으로 각각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은 요일별 출도착 시간이 다르다. 수요일 운항편 기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출발해 현지 공항에 다음 날 오전 1시 도착, 현지 공항에서 오전 2시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 20분 도착한다. 토요일 운항편의 경우 수요일과 비교해 약 30분 정도 출도착 시간이 이르다.
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15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10시 40분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1시 50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5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보라카이 섬은 동남아 대표 휴양지 중 하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을 자랑해 세계 3대 해변 중 하나로 불리는 '화이트 비치' 등 유명한 비치가 많다. 스노클링, 카약, 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을 운항했는데, 당시 80% 후반대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순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