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도 필라테스 '먹튀'…경찰 수사 나서

광주 광산구 우산동·북구 문흥동서 필라테스 업체 운영
지난 6월 30일 회원들에게 폐업 통보 문자 보내

광주 광산경찰서. 김수진 기자

광주의 필라테스 업체가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은 채 폐업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필라테스 업체 수강생들이 학원비를 받고 잠적한 30대 여성 A씨를 수사해 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광주 광산구 우산동과 북구 문흥동에서 필라테스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경영난을 이유로 회원들에게 폐업 통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는 A씨가 폐업 통보 직전까지 할인을 내세워 수강생을 모집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필라테스 업체에서 강습받던 회원들의 피해 신고는 지난 1일까지 54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회원들이 1인당 40만 원에서 80만 원의 상당의 수강료를 미리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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