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개월 차 신인' 올아워즈가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위트니스'(WITNESS)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미디언 유재필이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올아워즈는 타이틀곡 '도깨비'(SHOCK)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작과 이번 앨범은 무엇이 다른지 묻자, 온은 "'위트니스'는 데뷔 앨범 '올아워즈'보다 더 성숙하고 더 발전된 모습을 음악적으로 더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이번엔 신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패기를 더 거칠게 표현했다. (저희의) 성장과 변화, 가능성을 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온은 "저희가 도깨비가 됐다는 생각으로 도깨비의 자유로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칼군무는 물론 각자의 개성이 돋보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 장르를 택한 이유로 건호는 "이렇게 독특한 시도를 통해서 저희 올아워즈만의 색깔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고 답했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소감으로, 현빈은 "강렬한 비트에 가만있을 수가 없었다"라면서도 "노래가 빠르고 강렬하다 보니까 안무가 진짜 빡셀 거 같더라. 안무 시안을 받아봤는데 빠른 박자 안에 동작들이 빼곡히 다 들어가 있더라. '이거 할 수 있을까?' 했다. 저희 라이브를 하니까, 할 수 있을까 했지만 다행히 마스터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수록곡 중 마지막 트랙인 '블라 블라'(Blah Blah)는 건호·유민·제이든·민제·마사미·현빈·온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가 각별하다. 1990~2000년대 스타일의 힙합을 바탕으로 강렬한 신스 리드와 힙합 베이스 드럼 사운드를 얹은 곡이다.
데뷔 앨범 제작 과정에서 준비하다가 중단했던 이 곡은, 두 번째 미니앨범 '위트니스'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게 됐다. 현빈은 "이 곡에 정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다 쏟았던 것 같다"라고, 건호는 "이것 때문에 밤낮을 엄청 많이 썼던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일본인 멤버인 마사미는 "일본어로 먼저 쓰고 나서 그 내용을 한국어로 바꾸면서 썼다. 그 와중에 모르는 단어는 멤버들한테 물어봤다. 끝나고 나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프로듀서의 조언도 전했다. 건호는 "박진영 PD님이 (소속사) 대표님과 오랜 친구 사이여서 관심 가지고 애정 쏟아부어 주셨는데 데뷔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관심을 보여주셨다. 어떻게 하면 호흡을 관리하는지 퍼포먼스와 융화돼서 할 수 있는지 티칭(가르쳐)을 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성장한 부분은 무엇일까. 제이든은 "1집 때는 데뷔 앨범이라 연습해 왔던 것을 보여드리는 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노래와 춤은 물론 여유와 표정 연기, 표현력을 좀 더 풍부하게 보여드리고자 해서 그런 걸 열심히 연습했다. 여유적인 측면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유민은 "데뷔하기 전부터 라이브를 잘할 수 있도록 연습을 아주 많이 해서 연습량이 많다고 일단 말씀드릴 수 있다. 연습량 덕분에 이 무대에서 '도깨비'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이든은 "데뷔하기 전부터 대표님과 라이브는 꼭 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 말을 지키기 위해서 수없이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앨범 준비 기간에 저희는 휴일 없이 쭉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될 때까지 하겠다는 신인의 패기"(마사미)를 강조한 올아워즈는 "올아워즈만이 할 수 있다"(유민)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바랐다. 올아워즈의 미니 2집 '위트니스'는 오늘(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