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범과 정이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식 사회를 맡았다. 두 사람은 2023년 BIFAN에서 각각 '어브로드'와 '그녀의 취미생활'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받은 이후 다시 한번 BIFAN을 방문해 대미를 장식한다.
장성범은 지난 2013년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어린 석태로 데뷔한 이후 영화 '올레'(2016) '군함도'(2017) '너의 결혼식'(2018) '국가 부도의 날'(2018) '썬키스 패밀리'(2019) '어브로드'(2023) '해야 할 일'(2023) '그녀가 죽었다'(2024)와 드라마 '힐러'(2014) '비밀의 숲'(2017) '땐뽀걸즈' (2018) '환혼' (2022) '신병'(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등 20여 편의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주연작 '어브로드'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영화의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받았다. 같은 해 '해야 할 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영화 '레볼루션'을 통해 데뷔한 정이서는 영화 '수성못'(2018)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조제'(2020)와 드라마 '보이스 3'(2019) '구미호뎐'(2020) '마인'(2021)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O'PENing 2023-복숭아 누르지 마시오'(2023)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 변신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왓챠 오리지널 '사막의 왕'(2022)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2022)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특히 정이서는 2019년 '기생충'에서 피자 사장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섬뜩한 면모를 보인 선여옥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에서 후배 경찰 유미지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23년 '그녀의 취미생활'을 통해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수상 시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심리적 여정을 예리하게 표현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28회 BIFAN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