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홍 무술감독, '존 윅' 스핀오프로 할리우드 진출

JTBC '방구석1열' 화면 캡처.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 정두홍 감독이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발레리나'를 통해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정두홍 무술감독은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발레리나'(감독 렌 와이즈먼) 촬영을 마쳤다.
 
정 감독은 이병헌의 할리우드 출연작 '지.아이.조 2'와 '레드: 더 레전드'에서 이병헌의 스턴트로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스턴트 출연이 아닌 배우로서 직접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발레리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을 암살자로 훈련시킨 루스카 로마 소속의 발레리나이자 킬러인 루니(아나 데 아르마스)가 몰살당한 패밀리를 위해 목숨 건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타임라인을 다룬다.
 
'발레리나'의 주인공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CIA 요원 본드걸로 출연했던 아나 데 아르마스가 맡았으며, '존 윅' 시리즈의 주연 키아누 리브스도 '발레리나'에 합류했다.
 
대한민국 1세대 무술감독인 정두홍 감독은 1990년 '장군의 아들' 스턴트맨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1992년 '시라소니'를 통해 무술감독으로 데뷔해 '베를린' '베테랑' 등 다양한 영화에 참여했다.
 
또한 '반칙왕' '피도 눈물도 없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태극기 휘날리며'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에서는 무술 연출은 물론 단역 및 조연으로도 활약했으며, 류승완 감독의 '짝패'에서는 주연인 정태수 역을 맡는 등 국내에서는 배우로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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