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필드골 없이도 8강 진출…4경기 자책골 2골+PK 1골

킬리안 음바페와 디디에 데샹 감독. 연합뉴스
케빈 더브라위너. 연합뉴스
예상대로 8강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프랑스는 아직 필드골이 없다.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에서 벨기에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8강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는 유로 2024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조별리그는 주춤했다. 1승2무를 기록하며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는 상대 자책골, 폴란드와 3차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벨기에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볼 점유율은 55.1%. 슈팅은 19개(벨기에 5개)나 때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2개에 그칠 정도로 날카롭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이 마스크를 쓰고 공격을 이끌었지만, 벨기에전에서도 골은 없었다.

후반 40분 벨기에의 자책골이 나왔다.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이 얀 페르통언(안더레흐트)의 무릎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유로 2024에서만 2개의 자책골을 얻어내는 등 유로에서 총 5개의 상대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유로 최다 기록. 프랑스는 월드컵에서도 총 6개의 자책골을 얻어내면서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사람들이 우리의 8강 진출을 예상했더라도 일단 순간을 즐기겠다"면서 "음바페도 마스크에 익숙해지고 있다. 땀이 눈에 들어갈 수 있고, 시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더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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