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력 정치인 협박해 돈 뜯으려 한 70대 재판행

70대 무직 남성,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피해자 위해 수천만원 썼다고 일방적 주장

연합뉴스

야권 유력 정치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남수연 부장검사)는 1일 무직 남성 A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지난딜 27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약 10년 전 피해자를 위해 수천만 원을 사용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변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이에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과거에도 같은 내용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수사받은 사실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