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불러 모은 신계용 시장 "과천다운 시정, 이상 무"

신계용 과천시장이 민선 8기 2주년 시정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기자나 내빈들을 초대하는 형식이 아닌 일반시민들을 초청해 주요 시정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1일 과천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미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해 시민 대상으로 시정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설명회에는 청년층과 학부모, 다자녀‧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정 설명은 △신도심을 완성도 있게 △원도심을 새롭게 △시민의 일상은 다채롭게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체육‧문화 시설 등의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는 시민의 고충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한 사업은 △지정타 문화체육시설 건립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장난감 도서관(자유놀이실) 개소 △자원정화센터 상부공간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이다.

신도시 교통 편익에 대해서는 지정타-원도심 연결도로 신설과 과천정보타운역 신설 등 교통망 확충 사업을 소개했다.

다음은 원도심이다. 신 시장은 "원도심 숙원사업인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주거지역과 밀접한 철탑 6기, 선로 770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중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례과천선의 주암역, 문원역이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또 더 나아가 지식정보타운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복지 증진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공무원 공용주택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신혼부부, 다자녀 무주택세대 등 6가구에 대해 주변 시세의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최장기간 10년까지 임대해주는 '과천다움주택'을 운영한다"고 했다.

또한 "이날부터 본격 시행된 어르신·청소년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인 과천토리패스가 현재 서비스가 적용되는 마을버스뿐만 아니라, 과천에 정차하는 일반버스에도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이 개선되는 게 '과천다움'이다"라며 "남은 2년 동안 사업들이 야무지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달 27일 민선 8기 2주년 언론브리핑을 별도로 진행한 바 있다. "시민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지역에 박힌 대못들을 반드시 뽑아내겠다"는 게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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