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0)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달 30일 김영웅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재검사는 1일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삼성은 향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웅의 활약은 '올 시즌 삼성의 최고 히트 상품'이라 불릴 정도로 대단했다. 올 시즌 79경기에서 17홈런 78안타 43득점 46타점 8도루 타율 2할6푼5리로 맹활약을 펼치던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41타수 12안타(3홈런) 9타점 타율 2할9푼3리로 삼성이 선두권 싸움을 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전부터 불편함을 느껴왔던 골반 쪽 통증이 다시 심해짐에 따라 최소한 전반기까지는 휴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참여할 예정이던 올스타전 출전도 힘들어졌다. 김영웅은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 109만 6977표를 얻어 팬 투표 1위에 오르고도 선수단 투표에서 최정(SSG 랜더스)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돼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