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장마철 인명피해 없도록 세밀한 대응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오전 전남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특보에 따른 재난 대책 비상 1단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장마철 인명피해가 없도록 세밀한 대응을 할 것을 전남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시간당 강우량이 20㎜ 이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을 실시간 정보 체크하는 시스템을 갖춰, 해당 지역을 집중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산사태정보시스템 분석에 지역 함수율 90% 이상이면 주민을 대피조치하고 있지만, 80% 이상일 때는 시장·군수가 추가 예상 강우를 고려한 상황판단으로 선제적 대피 조치가 가능토록 한 현재의 지침이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매뉴얼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산림청에 건의하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밖에도 지하차도 모니터링 강화로 침수 위험 시 경보·차단 등 신속 조치, 논밭 상습 침수 지역 실시간 확인해 대처 등 세밀하게 엄격한 대응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28일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부서별 주요 임무를 재확인했다.

기상청은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비가 이날 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내려 장맛비가 1주일여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기능별 실무반을 구성해 상황관리반, 시설 응급복구반, 재난자원 지원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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