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벌써 (박)용하 형이 떠난 지 14주기가 됐습니다"라며 "작년에 이어 어제 오늘도 맑지 않은 이 날씨가 하늘도 슬픔을 함께하듯 느껴져 감사했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많은 지인, 팬분들이 다녀가신 흔적과 형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 계셨습니다. 늘 고맙고 감동적이네요"라고 했다.
김재중은 "하늘에 있는 형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왔습니다. 매해 형을 만나고 오면 1년의 반을 보내고 날 때쯤이기에 살짝 지치기 시작하는 저의 정신과 마음을 위로받고 오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힘낼 수 있는 용기 얻었으니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기일이 되면 고인의 묘소를 찾아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러빙 유', '온에어'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올인' OST '처음 그 날처럼'이 히트해 가수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