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8일 2024-2025시즌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연봉킹은 문성곤이었다. 문성곤은 지난해 FA 자격으로 kt와 이적하면서 7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연봉은 3000만원 깎였지만, 오히려 KBL 최고 연봉자가 됐다.
공동 2위는 7억원의 허훈(kt)과 강상재(DB)다. 이어 공동 4위는 6억원의 김종규(DB), 최준용, 허웅(이상 KCC), 김선형(SK), 그리고 일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유턴한 이대성(삼성)이다. 송교창(KCC)이 5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KCC는 최준용과 허웅, 송교창과 함께 이승현(5억원) 등 4명이 5억원 이상을 받는 슈퍼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샐러리캡은 7.41% 초과. 샐러리캡 10%(2.9억원) 이하 구간으로 초과 금액의 30%를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오재현(SK)은 가장 높은 보수 인상율을 기록했다. 오재현은 지난 시즌 1억원에서 210% 증가한 3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위는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최승욱(소노)이다. 최승욱은 지난 시즌 1억7700만원을 받았다.
안영준(SK)과 배병준(정관장)은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한편 2023-2024시즌으로 계약이 끝난 아시아쿼터 9명 가운데 4명이 재계약했다. 이선 알바노(DB), 고메즈 딜 리아노(SK), 켈빈 제프리 에피스톨라(KCC), 샘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은 다시 KBL 무대에서 활약한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현대모비스)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정관장과 재계약을 거부한 렌즈 아반도는 원소속구단에 1년, 타구단에 3년 동안 KBL 선수 자격이 상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