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에 불 나면…서울소방, 전기버스 화재대응 훈련

서울시 제공

서울시 시내버스의 친환경차량 보유 등록대수가 1266대를 넘어서는 등 전기버스 보급이 늘어나자 서울 소방재난본부가 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27일 송파구 송파공영버스차고지에서 소방재난본부와 송파소방서, 서울시설공단, 공영차고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기버스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차량 10대와 전기버스 7대가 참여했으며, 전기버스 화재의 특성과 화재진압방법 이해, 상부에 배터리팩이 있는 전기버스의 특성에 적합한 물 분무방법, 굴절차 등 특수차량을 활용한 초기대흥 훈련 등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차고지 화재는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접한 버스의 신속한 이동이 매우 중요하고, 소방차 진입경로 확보 등 차고지 관계자들의 초기대응이 화재 진압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동안 국내 전기차 화재는 모두 192건이 발생했다. 전기버스의 경우는 지난 1월 경기도 안양시 버스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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