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위기 징후 지역' 14개 시·군 중소기업 금융 지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한국은행이 광주와 전남 일선 시·군 14곳을 위기 징후 지역으로 보고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시, 광양시,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등 14곳을 위기 징후 지역으로 보고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위기 징후 지역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지원협의회가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 중에서 결정한다.
 
지난해 8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체결한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적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이번 지원은 위기 징후 지역에 소재한 금융기관이 다음달 1일부터 취급한 대출분부터 시행한다.
 
위기 징후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금융기관이 취급한 대출금의 50% 이내를 저리(6월 현재 연 2.0%)로 지원한다.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위기 징후 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기업의 자금난과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위기 현실화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해 지역경제 상황 등을 지속해서 살피고 필요시 지원 규모가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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