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은 끝?' DB, 오누아쿠와 계약…4년 만의 복귀

치나누 오누아쿠. KBL 제공
치나누 오누아쿠가 원주로 돌아온다.

DB는 27일 "2024-2025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로 오누아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주역 디드릭 로슨과 재계약에 실패한 뒤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왔다.

오누아쿠는 DB와 인연이 있다. 다만 좋지 않은 인연이었다. 2019-2020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정규리그 1위(코로나19로 조기 중단)를 이끌었다. 이후 DB와 재계약했지만, 팀 합류를 계속 미뤘고 결국 KBL로부터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 해제 후 2023-2024시즌 소노에 대체 선수로 합류하면서 KBL로 복귀했고, 다시 DB로 컴백했다.

기량은 출중하다. KBL 통산 84경기 평균 16.8점 11.4리바운드를 기록한 빅맨이다.

DB는 "특유의 수비 센스로 강력한 보드 장악력을 갖춘 오누아쿠의 영입으로 김종규, 강상재와 함께 최강의 포스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오누아쿠는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강상재의 FA 계약 여부를 확인한 뒤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누아쿠는 "팀 농구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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