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70여개 수도권 낙하

연합뉴스

북한이 26일 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 풍선은 180여개로, 이 중 7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

합참은 오물 풍선 내용물은 종잇조각이 대부분으로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까지 나가 급강하 시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반발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부터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한 달 새 일곱 차례 살포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지만, 그 후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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