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연속 대회 출전' 김주형의 목표 "경기력을 더 날카롭게"

김주형. 연합뉴스
"전체적으로 내 게임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주형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9주 연속 대회 출전이라는 강행군이지만, 다음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을 시작으로 9주 연속 대회 출전이다.

김주형은 지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접전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김주형은 "정말 대단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와 셰플러가 2타 차 선두에 올라있었다. 출전했던 선수들이 다 쟁쟁한데, 그 사이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와 정말 가까운 친구가 우승해 기쁘다. 이런 경험이 없었기에 특별한 대회"라고 말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최근 4개의 대회에서 두 차례나 5위 안에 들었다. 앞서 RBC 캐나다 오픈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가파른 상승세다.

김주형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좋은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만 없었을 뿐"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조금 더 경기력을 날카롭게 다지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과 경기력은 메이저 대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전체적으로 내 게임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준우승은 아쉽지만, 김주형에게는 교훈이 됐다.

김주형은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실패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준우승 같은 결과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 골프에서는 대부분 대회에서 아쉬움과 패배를 맛본다. 단 한 명만 트로피를 들고 집에 갈 수 있다"면서 "우승하면 행복하고 즐겁다. 하지만 세계 1위 골퍼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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