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견인 50년…경남 1호 모범 장수기업 5곳 탄생

케이조선·우성정공·무학·삼미금속·낙우산업, 50년 동안 경제 중추적 역할
인증패·환경개선비·기업지원사업 등 혜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지역에서 30년 이상 터를 잡고 경제를 이끈 향토기업 5곳을 '모범 장수기업'으로 우대한다.

도는 ㈜케이조선·우성정공(주)·㈜무학·삼미금속(주)·낙우산업(주) 등 지역 경제를 견인한 5곳을 1호 모범 장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업 5곳의 평균 업력은 50년에 이른다.

케이조선은 선박건조 분야, 우성정공은 농업용 기계부품 분야, 무학은 주류·음료 분야, 삼미금속은 자동차·중장비 등 기계부품 분야, 낙우산업은 항공기부품 분야에서 경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을 해왔다.

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모범 장수기업을 도입했다.

도내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 평균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상시 고용한 30년 이상 업력의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신청한 28곳 중 5곳을 심사를 거쳐 모범 장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모범 장수기업에는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한다. 휴게실·기숙사·교육장 등 작업 환경과 직원 복지공간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비를 기업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국내전시회·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 경남도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때 우대 가점을 준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에도 평가 우대와 이차보전율 우대 혜택을 받는다.
 
모범 장수기업은 인증받은 날부터 5년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향토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경남도 모범 장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박완수 지사는 "오랜 기간 지역을 굳건히 지켜온 모범 장수기업은 경남 경제 재도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모범 장수기업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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