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소설이 옴니버스극으로…'세 여자, 세 남자'

극단 산울림 제공
극단 산울림의 신작 연극 '세 여자, 세 남자'가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2013년부터 매년 '산울림 고전극장'을 통해 다양한 고전문학을 관객에게 소개해온 산울림의 새로운 고전 문학 프로젝트다.

'세 여자, 세 남자'는 작가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6편을 1인극 형식의 옴니버스극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기 드 모파상은 소설 '여자의 일생', '비계덩어리', '목걸이' 등으로 알려진 프랑스 자연주의 대표 작가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반전, 촌철살인 유머로 시대와 문화 차이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

연극은 '세 여자 이야기'와 '세 남자 이야기'로 나눠 번갈아 공연한다. '세 여자 이야기'는 '목걸이', '달빛', '고백', '세 남자 이야기'는 '보석', 동명이작인 '달빛'과 '고백'으로 구성된다. 2023년 낭독 공연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세 여자 이야기'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세 남자 이야기'를 추가해 작품을 확장했다.

'세 여자 이야기'는 이주희, 김빛나, 이다해가, '세 남자 이야기'는 박동욱, 이강우, 임승범이 캐스팅됐다.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이 번역과 각색, 박선희가 연출을 맡았다. 마포중앙도서관과 연계해 '소설과 연극,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강연(7월 5일, 12일, 26일)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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