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월동 남양휴튼 아파트 적기 완공 '청신호'

지주택 총회, 조합원 자납 통해 공사비 충당 확정
시공사 남양건설 "법정관리 상황에도 책임시공" 약속

광주 남구 주월지역주택조합 공사 현장. 독자 제공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광주 남구 주월동 남양휴튼 아파트 건설 공사가 주월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납부를 통해 부족한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해 건설 적기 완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 남구 주월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전날 송원대학교에서 남양건설, 하도급 업체,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의 자납을 통해 부족한 공사비를 충당하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오는 12월에서 2025년 1월까지 입주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은 이날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공사의 불확실성에도 서로를 믿고 공사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 조합과 남양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방문해 조합 사업 규모와 공사 차질이 발생할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 상황, 계속 공사 이행 방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공사 유지 의지를 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남양건설과 하도급 업체는 조합원들에게 "법정관리 신청 중인 상황에서도 책임시공을 약속하겠다"며 신뢰를 남겼다.
 
특히 총회에서 논의된 자납 방식과 일정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투명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과 일반 분양자들의 입주 지연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주월지역주택조합의 향후 일정과 계획이 더욱 구체화됐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기대된다.
 
한편 주월지역주택조합 사업지는 광주 남구청과 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에서 3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중이다. 최대 36층짜리 건물 5개동에 아파트 304세대, 오피스텔 93세대, 상가 10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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