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개발 '선도지구' 25일 공모절차 시작

연합뉴스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개발의 선도지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시작된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이외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 논의 협의체도 출범시킨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일산), 성남시(분당), 부천시(중동), 안양시(평촌), 군포시(산본) 등은 25일 각 지자체 누리집에 선도지구 공모지침을 공고한다. 선도지구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1기 신도시 내에서 가장 먼저 재개발에 들어가는 구역이다.
 
공모지침에는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특별정비예정구역(안), 동의서 징구 절차 및 양식 등이 포함된다.
 
공모는 특별정비예정구역(안)에 포함된 구역이 대상이다. 25일 공고 후 동의율 확보 등 3개월 준비기간을 거쳐, 9월 23~27일 5일간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어 10월 중 평가를 거쳐 11월에 신도시별 선도지구가 최종 선정된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선도지구 선정규모는 분당 8천호, 일산 6천호, 평촌·중동·산본 각 4천호 등으로 하되, 지자체별로 기준물량에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등의 목표로 정비가 추진된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외 기타 노후계획도시의 재개발을 위한 정책 수순도 진행한다. 국토부는 27일 기타 노후계획도시 지자체와의 협의체를 발족해 첫 회의를 연다. 협의체에서는 전국 단위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선도지구 추진 등의 관련 논의를 한다.
 
협의체에는 2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울산·경기·경남·전북·제주 등 광역지자체 10곳, 수원·용인·안산·시흥·의정부·하남·광명·구리·창원·김해·양산·전주·군산 등 기초지자체 13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자체에서 선도지구 관련 주민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에 단계별 자문을 실시하고, 지자체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논의하는 등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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