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24일(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0대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터진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앞서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2승1무(승점7)로 조 1위에 올랐다. 2위 스위스(1승2무·승점 5)와 함께 16강으로 직행했다.
독일은 스위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6.1%-33.9%, 슈팅 수에서도 18개-4개(유효슈팅 3개-3개)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독일은 전반 17분 로베르토 안드리히(레버쿠젠)의 중거리 슛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안드리히의 슈팅에 앞서 자말 무시알라(뮌헨)의 반칙이 확인돼 골 취소 판정이 나왔다.
이후 스위스가 선제골은 넣었다. 전반 28분 레모 프로일러(볼로냐)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단 은도이(볼로냐)가 오른발을 뻗어 골로 연결했다.
퓔크루크는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다비드 라움(라이프치이)가 올린 크로스를 퓔크루크가 깔끔한 헤더로 처리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같은 시간 열린 다른 A조 최종전에서는 헝가리(1승2패·승점3)가 스코틀랜드(1무2패·승점1)를 1대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조 3위 중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K리그1 울산 HD 소속 마틴 아담은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헝가리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코틀랜드는 최하위에 그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