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초등부 최강 충남 당진초가 전국 대회 단체전 12번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당진초A는 23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 김천부곡초를 매치 스코어 3 대 1로 눌렀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전국 대회 단체전 12연패를 질주했다.
유승혁은 이어진 남자부 단식과 복식까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유승혁은 개인 단식 결승에서 김율(경기도 태장초)을 눌렀고, 장서후와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배준엽-안우빈(김천부곡초)을 제압했다.
여자 초등부에서는 태장초A가 전남 화순만연초등학교를 3 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57년 시작돼 올해로 67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선수권대회다. 초등부에는 총 90개팀, 553명의 선수단(선수 400명, 지도자 153명)이 출전했다.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택규)와 2024년부터 4년간 전국종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중고등부 대회는 총 8억 원, 초등부 대회는 총 5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