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에 빠진 지성-전미도…예측불가 '커넥션' 시청률 11% 돌파

SBS 제공

지성 전미도 주연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 '커넥션'이 예상하기 힘든 전개로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에 불을 지피며 시청률 11%를 돌파했다.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커넥션' 10회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도 단숨에 갈아치웠다.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뿐 아니라 이번 주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의 1위를 차지했다.

10회에서는 주인공인 마약반 형사 장재경(지성 분)과 신문 기자인 오윤진(전미도 분)이 위험에 휩싸인 내용이 담겼다.

장재경은 정윤호(이강욱 분)가 있던 공중전화 번호의 통신 기록 조회를 추적하는 동시에 최지연(정유민 분)에게 사람을 붙였다는 오윤진에게 박태진(권율 분)과 정윤호(이강욱 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장재경은 김우성(이상준 분)에게 협조를 구해 박태진과 최지연의 녹취를 들었지만, 오윤진은 장재경에게 최지연과 박태진이 비밀번호와 관련한 얘기를 자주 나눴다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경찰서로 돌아와 빨대라는 별명을 지닌 엄대칠(박진 분)을 만난 장재경은 그로부터 자신의 차를 불법 렌트했던 마약상 이근호(박상원 분)의 주소를 알려주고, 입을 꾹 다물었던 김대성(배재영 분)을 겁박해 공진욱(유희제 분)의 존재와 그와 닥터의 관계, 윤사장(백지원 분)과 공진욱의 관계 등을 알아낸다. 장재경은 원종수(김경남 분)를 찾아가 이명국(오일영 분)의 업무 일지를 봤다며 압박하는 등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자신을 납치해 마약에 중독시키고 지하철로 옮긴 윤사장의 부하가 우현보청기에 왔다는 소식에 그곳으로 달려간 장재경은 그러나 공진욱이 윤사장을 살해하자 절망한다.

반면 오윤진은 박태진과 최지연이 얘기한 비밀계좌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이라 확신하며 비자금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허주송(정순원 분)을 걱정하게 했다 오윤진은 결연한 표정으로 PC방을 통으로 빌려 박태진을 불렀고, 자신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며 최지연과의 불륜 증거들을 뿌리겠다며 박태진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오윤진이 입력한 번호가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이에 분노한 박태진에게 목졸림을 당하던 오윤진은 허주송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다.

김창수는 윤사장 부하에게 지난번 자신을 봤던 것을 비밀로 해준다면 얼마 안 살고 나오게 해주겠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윤사장 부하는 오히려 김창수에게 윤사장과 김창수가 돈을 주고받은 것, 자신이 장재경을 레몬뽕에 중독시킨 것 등을 모두 비밀로 할 테니 자신을 풀어달라고 배짱을 부린다. 결국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윤사장의 부하를 노려보던 김창수는 핸들고장 사고사로 위장해 윤사장 부하를 살해한다. 하천에서 구출된 김창수가 사고 경위를 설명하지만 장재경은 증언과 주변인 진술이 맞지 않는 것에 의구심을 품는다.

이를 듣던 정연주는 "그럼 애초에 열고 물에 들어갔다는 얘기야?"라고 놀라며 "그럼 창수가…"라고 말을 흐렸고, 김창수의 반전에 충격을 받은 장재경이 '대혼란 한숨'을 꺼내는 엔딩으로 다음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는 주인공의 과감한 행동과 모종의 사건들이 중첩되면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한편 누가 범인인지 예단할 수 없는 복선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빠른 사건 전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이후 "도저히 예측 불가! 이런 밀당 천재 드라마를 봤나!", "김창수 마음 놓고 있었는데! 또 반전이!!", "전미도 배우, 이런 야누스적 연기도 현실적으로 풀다니! 반했어!", "마지막 날카로운 지성 눈빛 찢었다!", "다음 주도 금토는 커넥션"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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