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6-1로 승리하고 최근 2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이어진 고척 키움전 연패를 '7'에서 마감했다.
윌커슨은 7이닝 동안 97개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며 키움 타선을 6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점으로 막았다.
이달 들어서만 3승을 수확한 윌커슨은 시즌 7승(5패)으로 팀 내 다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3회초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2사 1, 3루에서 손호영의 땅볼 타구에 키움 유격수 이재상이 실책을 저질러 1-0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곧이어 윤동희까지 중전 안타를 터트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키움은 3회말 장재영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다.
2021년 투수로 입단했다가 부진과 팔꿈치 부상 여파로 지난달 야수로 전향한 장재영은 롯데 선발 윌커슨의 높은 커터를 공략,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8㎞까지 나왔고, 비거리는 125m였다.
1점 차로 쫓긴 롯데는 5회 무사 1, 2루에서 터진 나승엽의 1타점 2루타와 손호영의 희생플라이, 윤동희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5-1로 성큼 달아났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은 경기 시작 1시간 24분 만인 오후 8시 24분에 1만6천석이 매진됐다.
고척스카이돔 매진은 올 시즌 5번째다.
SSG는 0-1로 밀린 2회말 NC 선발 김시훈의 볼넷 남발로 2사 만루 찬스를 얻은 뒤 박지환, 최지훈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역전했다.
NC는 김시훈을 내리고 서의태를 투입했지만, 서의태 역시 추신수, 최정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줬다. SSG는 2회에 안타 하나 없이 4점을 거저 얻었다.
SSG는 5-3으로 쫓긴 5회 2사 후 또 만루를 잡은 뒤 추신수와 최정이 연속 몸 맞는 공 밀어내기 타점을 올려 NC를 궁지로 몰았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승패를 결정짓는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9-3으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한 경기 최다 밀어내기 득점(6점) 타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kt wiz-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는 장맛비로 취소됐다.
세 경기는 23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