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2리에서 2할1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안타를 치지 못했던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1대4로 뒤진 5회말 1사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5대4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깼다.
김하성은 2사1루에서 바뀐 상대 투수 제러드 케이닉의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은 실패했다.
7대5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2루 땅볼을 쳤지만 상대 2루수 브라이스 튜랑이 타구를 놓쳐 1루에 안착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8대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1점을 추가해 9대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실책은 12개로 늘어났다.
유독 실책이 잦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다. 2021년 5개, 2022년 8개, 2023년 7개의 실책을 기록한 김하성은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두 자릿수 실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