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빠진 '올특위'…"정부와 협의에 참여할 의사 있다"

22일 올특위 첫 회의…전공의·의대생 불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 의사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2일 첫 회의를 열고 2025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포함한 정부와의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올특위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올특위 구성은 현재의 체제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특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에 대해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구성됐다.
 
의협은 의대교수(4명), 전공의(4명), 시도의사회(3명), 의대생(1명), 의협(2명) 등 총 14명을 특위 위원으로 구성할 방침이었지만 전공의·의대생 단체가 모두 불참 의사를 밝혀 14명 중 9명만 선임된 반쪽 특위로 출범했다.
 
올특위는 휴진과 관련해선 "각 주요대학별 휴진계획 등 대정부 투쟁방안에 대해 공유했고,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한다"며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특위 회의는 매주 토요일 3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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