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탁재훈'은 지난 19일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일본 호스트 캐릭터 '다나카'를 연기하는 코미디언 다나카와 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했다. 탁재훈과 신규진이 MC를 맡은 가운데, 걸그룹 시그니처(cignature) 지원은 인턴 MC로 시즌 3에 합류했다.
일본의 유명 AV 배우인 오구라 유나는 '노빠꾸탁재훈' 시즌 2에 출연해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탁재훈은 오구라 유나에게 시그니처 지원이 일본에서 잘될 것 같냐고 질문을 던졌고, 오구라 유나는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라며 "꼭 데뷔해 달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구라 유나가 "진짜 톱(TOP) 톱(TOP) 배우가 될 수 있다. 진짜로.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말을 잇자, 지원은 이미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한 적이 있다며 해당 화제를 피해 가려 했다. 탁재훈은 "그거랑 다르다"라며 지원이 데뷔한 것과 AV 배우와는 다르다는 점을 굳이 짚었고, 김경욱은 오구라 유나가 지원의 '선배'라며 '센빠이'라며 동조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농담을 가장해 당사자를 곤란하게 하는 경솔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성인물에 출연하는 배우로 데뷔하라는 것은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가장 많다. 21일 오후 현재 'AV 배우 데뷔 권유' 발언은 편집됐으나 이와 관련한 사과는 없어, 비판은 여전하다.
탁재훈은 상대의 상황이나 기분을 딱히 고려하지 않은 채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는 것을 '캐릭터' 삼아 '노빠꾸탁재훈'을 진행하고 있다. '노빠꾸탁재훈'은 이전에도 성희롱, 성적 대상화 발언이 등장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원은 2020년 데뷔한 그룹 시그니처 멤버다. 시그니처는 지난 10일 미니 5집 '스위티 벗 솔티'(Sweetie but Salti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풍덩'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