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다만 볼넷 출루 때 시즌 15번째 도루를 수확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밀워키 우완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공 4개 만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에는 2사 상황에서 윌슨의 초구를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바뀐 투수 자레드 코에닉을 공략하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김하성의 출루는 8회 2사 후에 나왔다. 밀워키 불펜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고 1루로 걸어 나갔다. 출루하자마자 김하성은 빠른 발을 이용해 2루를 훔쳐 시즌 15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2할1푼7리에서 2할1푼4리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터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7 대 6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