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천성훈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17라운드까지 16골에 그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이상 15골)에 이은 최소 득점 3위다.
천성훈은 인천 산하 대건고 졸업 후 인천 입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전격 이적했다. 다만 분데스리가 데뷔는 하지 못했다. 2023년 인천으로 돌아왔고, 한 시즌 반 동안 28경기 6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191㎝ 82㎏ 건장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면서 "가장 큰 장점은 슈팅력이다.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성훈은 황선홍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천성훈은 "대전의 일원으로 합류해 영광이다. 황선홍 감독님과 대표팀 시절에도 인연이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출신인 만큼 많이 배우고 싶다"면서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지금의 위기를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겠다. 남은 시즌 하나로 뭉쳐 마지막에는 박수를 치면서 끝내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