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 곳곳 공동주택 등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3명이 다치고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A(70대·여)씨 등 주민 2명과 관리소 직원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밤중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내부 가구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2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45분쯤에는 부산 강서구 신호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당시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소방당국 추산 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제습기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