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0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해 여름 이적시장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문환은 2017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했다. 2018년과 2019년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2021년 미국 MLS LA FC로 이적했다. 2022년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겼고, 2023년 다시 카타르 스타스리가 알두하일로 향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A매치 2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일 황선홍 감독 선임 후 대전의 첫 영입이다.
대전은 "타고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과 오버래핑이 장점이다. 대학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국가대표로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수비력도 더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문환은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의 위치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열정적인 대전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