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내어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라고 전했다.
사명 변경에 숨은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생각엔터 측은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하고 아무런 조처 없이 도주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무시하고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늑장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김호중의 사고 은폐를 도운 혐의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함께 구속기소됐다. 김씨의 매니저 장모씨도 불구속 기소(범인도피 혐의 등)됐다.